케이뱅크가 오픈 사흘만에 가입자 8만명을 돌파하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오늘 본인가를 받고 6월 출범을 확정 발표했습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간에도 치열한 접전이 예고되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연 기자.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금융위원회로부터 은행업 본인가를 받고 영업개시 일정을 발표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늦어도 상반기 중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하겠다며 6월 오픈을 예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인터넷은행과 시중은행 뿐 아니라 앞서 지난 3일 출범한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인터넷은행간에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인데요.
카카오뱅크는 케이뱅크의 선전을 축하하면서도 "후발주자로서의 우려나 걱정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카카오뱅크만의 차별성, 무기가 확실하다는 설명인데요.
상품과 서비스가 얼마나 다른지, 또 금리 경쟁력은 얼마나 있을지 아직 베일에 가려있지만 일부 살펴보면,
입출금예금의 경우 '어카운트 인 어카운트', 하나의 통장 안에 2개 이상의 구분 운용을 가능케 해 차별화된 금리를 주겠다는 방침입니다.
예를 들면, 입출금 통장 안의 자금 중 일부는 단기적으로 사용하지 않을 여유자금으로 고객이 별도 설정을 한다면 금리를 더 주겠다는 것이죠.
대출의 경우 케이뱅크와 달리 주주사인 SGI서울보증을 활용하는 것이 눈에 띄는데요.
가칭 '모바일속 비상금'은 SGI서울보증을 통해 저신용자까지 별도 서류업이 최대 200만원까지 소액 마이너스 대출을 제공해, 2금융권 이용 고객을 상당부분 흡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금리대출 역시 SGI서울보증과 자체 신용평가모형을 활용해 대출을 실행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또 카카오뱅크의 가장 큰 무기인 카카오톡을 십분 활용해 지인에게 손쉽게 돈을 보내는 '간편송금', 그리고 해외 결제망을 간소화해 수수료를 낮춘 간편 해외송금도 영업 개시와 함께 시작할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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