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정보기술 업체가 경쟁하는 보안 기술을 두고 국내 업체인 파수닷컴이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파수닷컴은 지난해까지 인공지능에 기반한 보안기술을 확보하는데 상당히 공을 들여왔습니다.
올해는 세계적 수준의 디지털저작권 보안기술을 앞세워 북미 보안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입니다.
김종학 기자입니다.
<기자>
디지털 보안업체인 파수닷컴이 기업체의 데이터 보안기술과 문서관리 기술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섰습니다.
세계적 IT기업들의 전쟁터인 미국 보안시장은 진입 장벽이 높지만, 현지화에 성공할 경우 세계 시장 진출의 발판의 됩니다.
파수닷컴은 이를 위해 10년 가까이 주력 사업인 디지털저작권관리 DRM을 바탕으로 꾸준히 미국 시장 진출을 타진해왔습니다.
이미 세계적 수준의 DRM 보안 솔루션은 지난해 미국 대형 통신회사, 글로벌 프랜차이즈 기업 등 현지 기업에 공급하는 성과를 내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전망입니다.
<인터뷰> 조규곤 파수닷컴 대표이사
"뉴욕주에서 사업하는 모든 금융회사는 공개해서는 안되는 모든 데이터는 보안 규정을 지키도록 내놨는데. 저희가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데이터 보안, 애플리케이션 보안에 대한 내용입니다. 이건 아마 저희한테 상당히 새로운 많은 사업기회를 열어줄 겁니다."
파수닷컴은 문서 보안뿐만 아니라 기업체 문서관리 솔루션인 '랩소디', 스마트폰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 메모장 '디지털페이지'로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세계적 수준의 문서보안 플랫폼에 더해 올해부터 미국 정보기관에서 IT 전문가로 활동한 존 헤링씨를 현지 법인장으로 선임해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규곤 파수닷컴 대표이사
"미국에서 CEO를 새로 영입하고, 베테랑 영업인력을 충원했습니다. 그만큼 시장에 자신이 있기 때문인데요"
파죽지세로 성장해온 파수닷컴은 지난해 국내 정국 불안과 내수 침체로 인해 처음으로 보안 솔루션 매출이 둔화됐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주력인 보안 솔루션의 국내 매출 회복과 함께 , 이터보안 기술을 적용하려는 미국 기업에 대해 본격적인 수주에 나서 실적은 본궤도에 오를 전망입니다.
<인터뷰> 조규곤 파수닷컴 대표이사
"작년 새로 내놓은 신제품들도 많은 투자를 했기 때문에 올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작년에 적자가 흑자로 충분히 전환될 수 있을 것 같고요."
파수닷컴은 보안 솔루션의 성공을 바탕으로 지난해 분사한 인공지능 메모장 서비스 '디지털페이지'의 미국 내 투자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파수닷컴이 인공지능에 기반한 국내 데이터 보안기술 업체로 미국 시장의 입지를 넓히고, 세계적 디지털 솔루션업체로 거듭나는 전환점이 될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김종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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