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제기4구역 재개발사업 4년 만에 ‘재시동’

서울 동대문구 제기4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이 4년만에 재추진됩니다.
서울시는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동대문구 제기동 288번지 일대 주택재개발 사업 정비계획 변경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제기4구역 33,485㎡에는 임대주택 155세대를 포함한 총 907세대 아파트가 들어섭니다.
허용 용적률은 250% 이하, 최고층수 25층 이하로 계획됐으며, 건축한계선(3m)을 통한 보행공간 확보와 공공청사 기부채납을 통해 부족한 주민 커뮤니티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제기4구역은 지난 2009년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고 이주와 철거작업이 70% 진행되던 중, 대법원 판결에 따라 조합설립인가가 취소되면서 약 4년 동안 공사가 중단된 구역입니다.
철거잔재로 인한 악취와 공가로 인한 우범화가 지속되고, 이주하지 않은 세대의 주거환경도 취약하여 주변지역에서 정비를 요구하는 민원이 계속되어 왔습니다.
서울시는 그동안 현장조사와 자문을 거쳐 공공성을 확보한 정비계획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업 정상화를 통해 앞으로 주변 시장 등과 조화를 이뤄 재개발될 예정이며, 청량리역 등이 가까이에 있어 교통 여건이 양호한 단지로 빠른 기간 내 재개발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