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걱정 없는 보안기술 '블록체인'…시장 활성화 '기대'

입력 2017-04-06 17:42   수정 2017-04-06 16:40

    <앵커>

    최근 스마트폰 하나면 언제 어디서든 카드 결제와 은행 업무 등 각종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이 모든 과정에서 개인 정보를 필요로 하다보니 해킹 등 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 바로 '블록체인'인데, 문성필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상대방 계좌번호와 금액을 입력한 후 지문을 통해 본인 인증을 받자 돈이 즉시 송금됩니다.

    한번만 본인 인증을 하면 추가 인증 없이 은행 송금부터 카드 결제까지 여러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삼성SDS가 최근 핀테크 핵심기술로 주목받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만든 금융 서비스입니다.

    '블록체인'은 쉽게 말해 거래 정보를 한 곳에만 보관하지 않고 참가자 모두가 갖게 되는 기술입니다.

    어느 한 곳의 정보라도 이상이 생기면 거래 자체가 성립되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해킹이 불가능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최근 블록체인 기반의 금융 서비스가 주목받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송광우 / 삼성SDS 금융컨설팅 팀장

    "현재 금융권에서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블록체인을 활용하려고 시도하고 있고요."

    삼성SDS는 삼성카드와 협력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통합계정 로그인 서비스를 이번 달부터 시작할 예정입니다.

    향후에는 블록체인을 인공지능과 결합해 소비자 성향에 맞는 금융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홍원표 / 삼성SDS 솔루션사업부문 사장

    "삼성SDS는 블록체인 뿐 아니라 스마트 팩토리,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IT분야 새로운 기술을 통해 회사가 새로운 발전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시장 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2022년 블록체인 기반 사업 가치는 100억 달러, 우리 돈 11조3,200억 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삼성SDS는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된 해외 특허 출원을 준비하는 등 블록체인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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