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손흥민의 결승골에 대해 극찬을 쏟아냈다.
포체티노 감독은 6일(한국시간) 영국 스완지시티 리버티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완지시티와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한 뒤 손흥민 넣은 골에 힘입어 역전드라마를 썼다고 강조했다.
그는 "손흥민의 골이 결정적이었다"라며 "(이 골 이후) 우리 선수들은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였고, 승점 3점 획득으로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이날 0-1로 뒤지다 후반 막판 델리 알리가 동점 골을 넣은 뒤 후반 추가 시간에 손흥민의 결승 골 이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쐐기 골이 연달아 터지면서 3-1 역전승을 만들었다.
특히 1-1로 맞선 후반 추가 시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던 손흥민이 팀 동료 빈센트 얀선의 힐 패스를 받아 골을 넣는 장면은 이날 경기의 백미였다.
마우리시오 감독은 "선수들의 믿음과 뒤집을 수 있다는 자신감 등이 이런 경기를 만든 것 같다"며 "우리는 인내하며 기회를 기다렸고, 경기 막판 20분을 남겨두고 총공세를 펼쳤다. 자신감과 인내가 없었다면 뒤집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결승골로 리그 9호(시즌 16호) 골을 기록, 기성용이 2014-2015시즌 세웠던 기존 EPL 아시아 선수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넘어섰다.
누리꾼들은 "손흥민 결승골 이건 미쳤다. 지금 손흥민의 유일한 단점은 군 문제밖에 없다. 나머진 흠잡을 곳 없는 듯"(LEGEND), "손흥민은 진짜 우리나라에서 이런 인재가 나온 게 감사한 것임. 빅리그 상위 팀들에서만 계속 인정받아오고 진짜 차붐 이후 최고네"(사람이꽃이다), "슈퍼쏘닉 스타성, 실력 모든 면에서 레알 갑이다 진짜"(할리데이비스) 등 흥분된 반응을 보였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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