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은 6일(현지시간) 첫 정상회담 대좌를 진행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다른 점 못지않게 공통점도 많다고 보도했다.
CNN은 "이들 두 사람을 분리하는 게 무엇일지라도 그들의 공통점도 놀랍고 교훈적"이라며 "언론에 대한 불신과 잃어버린 국가의 영광 회복을 위한 갈망, 보수적인 사회관 등이 그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은 6월14일, 시진핑 주석은 6월 15일로 별자리 운세가 황도십이궁 세 번째인 쌍둥이자리라는 점도 같다.
먼저 CNN은 `언론불신`에 대해 "회담에서는 인터넷 `가짜뉴스`에 대한 대화와 이들 뉴스가 자국과 자신들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며 "중국의 언론자유 제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우려를 듣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방송은 "인터넷에 루머들이 유포되는 것을 막는 시 주석의 정책들은 이미 수년간 중국에 정착돼왔다"며 "이는 `부정직한 언론`에 관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CNN은 `국가영광의 회복`의 면에서 "두 정상은 모두 국가안보나 국가발전을 최고의 어젠다로 삼고 있다"며 "시 주석의 주요 정책 목표는 `중화의 위대한 부흥`이며, 이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슬로건과 복사판"이라고 전했다.
또 CNN은 문화·사회적 보수주의의 공유에 대해 "두 정상은 애국정신에 대한 호소와 영광된 과거의 부흥뿐 아니라 사회·문화적 보수주의도 동일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낙태 등에 대해 보수적 입장이고 비미국적인 언론에 대해 매우 비판적이며, 시 주석은 중국 사회의 전통적 유교 가치의 부활에 국가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시진핑 공통점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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