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테라젠이텍스 자회사 메드팩토, 간세포암 임상2상 美 FDA 승인

김보미 기자

입력 2017-04-07 09:46   수정 2017-04-07 09:42

    <앵커>

    코스닥 업체 테라젠이텍스의 자회사 메드팩토가 미국 FDA로부터 간세포암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 2상 시험을 승인받았습니다.

    저희 한국경제TV가 단독으로 정보를 입수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보미 기자.

    <기자>

    코스닥 업체 테라젠이텍스의 자회사, 메드팩토가 이틀 전이죠.

    지난 5일 미국 FDA로부터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항암신약 후보물질 TEW-7197에 대한 임상 2상 시험을 승인받았습니다.

    국내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은 후 올해 하반기에 동일한 임상시험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TEW-7197 이 신약물질은 지난 2014년 4월 미 FDA의 승인을 받아서 2014년 6월부터 미국에서 암환자를 대상으로 임상1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임상시험 승인 당시, 업계에서는 국내 신약개발 수준의 비약적 발전을 상징하는 사건으로 큰 관심을 모았는데요.

    이 신약물질은 작용기전 특성상 향후 기타 암들로 적응증을 넓혀갈 수 있어서 지난 1월에는 미 FDA로부터 골수이형성증후군에 대한 임상2상 시험 승인도 받았고 오는 5월 미국에서 환자에게 첫 투약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현재 TEW-7197과 동일한 표적의 경쟁물질을 개발하고 있는 곳은 미국 제약사인 일라이 릴리가 유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메드팩토의 모회사 테라젠이텍스는 유전체 서열 분석 업체로 영국 바이오 벤처기업인 셀레론 테라포틱스에 투자하면서 관심을 모은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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