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부동산 114는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0.05% 올랐다고 7일 밝혔습니다.
봄 이사철을 맞아 실수요 위주로 거래가 이어지면서 일반 아파트가 0.05% 올랐고,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부활을 앞두고 재건축 단지들이 잰걸음에 나서며 재건축 아파트가 0.08% 올랐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중구 0.20%, 강서 0.11%, 송파 0.10%, 중랑 0.09%, 서대문 0.08%, 강남 0.07% , 강동 0.07% 등 대부분 지역이 올랐습니다.
중구, 강서, 서대문 등은 실수요 저가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매매가격이 상승했습니다.
중구는 신당동 청구e편한세상을 비롯해 남산타운 등이 적게는 500만원에서 많게는 3,000만원까지 뛰었습니다.
송파는 재건축 심의를 앞둔 잠실동 주공5단지가 1,000만원 가량 올라 가격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신도시는 분당(0.05%), 판교(0.03%), 평촌(0.02%), 일산(0.01%) 등이 올랐습니다.
이사 수요가 많지는 않지만 중소형 면적에 저가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가격이 소폭 상승했습니다.
반면 올해 1분기에만 3,300여 가구가 공급되며 아파트 입주가 몰린 동탄(-0.08%)은 하락했습니다.
경기.인천의 경우 과천(0.13%), 고양(0.05%), 성남(0.05%), 남양주(0.03%), 의정부(0.03%) 등이 올랐고, 대규모 아파트 입주가 이어지고 있는 김포와 용인은 각각 0.05%, 0.03% 하락했습니다.
특히 과천은 11개 재건축 단지 중 재건축 사업이 완료된 2개 단지를 제외한 9개 단지의 재건축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전세시장은 본격적인 이사철을 맞았지만 수요가 크게 늘지는 않았습니다.
서울은 중랑(0.31%), 송파(0.14%), 광진(0.10%), 강서(0.08%), 동대문(0.08%), 강동(0.07%), 서대문(0.06%) 등을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습니다..
신도시의 경우 평촌(0.05%), 판교(0.04%), 분당(0.03%) 등이 올랐고, 동탄(-.0.08%)과 김포한강(-0.05%)은 떨어졌습니다.
경기·인천의 경우 의왕(0.11%), 고양(0.07%), 남양주(0.05%), 하남(0.05%)이 상승했고, 파주(-0.06%), 부천(-0.05%), 양주(-0.02%)는 하락했습니다.
의왕은 소형 면적에 수요가 몰리면서 올랐고, 남양주는 별내지구 소재 아파트에 전세 수요가 이어졌습니다.
부동산 114 관계자는 "주요 정당의 대선 후보가 확정됐지만 구체적인 부동산 정책이 발표되지 않아 시장에 영향을 주지 않고 있다"면서도 "부동산 보유세 강화,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연장 여부 등 시장이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는 정책이 변수로 남아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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