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도지원이 ‘7일의 왕비’를 통해 10년 만에 사극에 도전해 화제인 가운데 과거 그가 출연했던 ‘여인천하’ 속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여인천하’는 월탄 박종화의 역사 소설 ‘여인천하’를 원작으로 했던 SBS 드라마로 2001년부터 2002년까지 방영됐다. 담당 PD 김재형이 KBS를 떠나 SBS로 이적한 후 처음 연출한 드라마로 당시 4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도지원은 중종이 가장 총애했던 후궁 중 한 사람인 경빈 박씨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뭬야”라는 유행어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도지원은 ‘여인천하’로 스타덤에 올랐고 그의 대표작품으로 자리 잡았다.
‘여인천하’ `토지` 이후 10여 년 만에 도전하는 사극 KBS2 ‘7일의 왕비’에서 도지원은 중종(연우진)의 친모이자 연산군(이동건)의 계모 자순대비를 연기한다. 아들을 위해서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는 야망 넘치는 여인으로, 두 아들 사이 휘몰아치는 갈등 속 중심에 서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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