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컴퓨터와 스마트폰과 같은 전자기기의 사용이 보편화 되면서 눈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주로 노년층에서 발병되던 눈 질환은 젊은 층에게까지 확대되어 발병하고 있으며 눈 질환 중에서도 백내장은 가장 발생빈도가 높은 질병으로 손꼽히고 있다.
실제 국민건강보험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16년 1분기 건강보험 진료비 통계`에 의하면 백내장이 다빈도 상병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르면 이 기간 백내장으로 총 5만 5140명이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 지면서 시력이 저하되는 증상을 동반하는 눈 질환이다. 안개가 끼듯이 사물이 흐려 보이며 멀리 있는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거나 밝은 날 흐리거나 눈부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백내장은 선천성과 후천성으로 구분된다. 선천성 백내장은 유전적 원인, 대사 이상 등의 원인으로 나타나며 후천성 백내장은 주로 나이가 들면서 신체가 노화 됨에 따라 나타난다.
후천성 백내장은 60대에서는 70%, 70대에서는 90%, 80세 이상이 되면 거의 100%의 사람에게 시력 저하가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에는 40대에서 50대 환자의 비율도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노인성 백내장은 노화로 인해 발생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진행되면 이를 제거하는 백내장 수술이 불가피하다.
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수정체의 역할을 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원리로 진행된다. 기존까지는 한 가지 초점만을 가진 단초점 인공수정체를 사용해왔지만 최근 들어 원거리와 근거리는 물론 중간거리까지 보는 것이 가능한 신개념 인공수정체가 개발돼 백내장 노안수술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칼을 사용하지 않고 3D로 진단하는 카탈리스 레이저 백내장 수술이 각광을 받고 있다. 카탈리스 레이저 백내장 수술은 집도의의 눈이 아닌 3D 안구 검사 장비를 이용해 환자의 상태를 오차없이 정확하게 파악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백내장 수술과는 다르게 훨씬 더 정확하고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여 백내장 수술시 안전한 수술방법으로 주목 받고 있다.
강남서울밝은안과 박형직 대표원장은 "노인성 질환인 백내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40대 이후부터 정기적인 눈 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며 금연, 금주, 채식 위주의 식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백내장 수술이 불가피한 경우 이를 방치하면 안구염증이나 녹내장 등의 합병이 유발될 수 있다"며 "최근 레이저 수술방법이 발전하면서 각종 합병증 발생가능성이 최소화 되었고 정교하고 안전한 백내장 수술이 가능하게 됐기 때문에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거쳐 안심하고 치료를 받을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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