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 사전판매 '대박'…공급부족 우려에 삼성 "개통 문제없다"

유오성 기자

입력 2017-04-10 17:14   수정 2017-04-10 16:46



    <앵커>

    지난 주말 예약 판매 이틀만에 55만 대의 예약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한 '갤럭시S8'으로 삼성전자는 즐거운 고민에 빠졌습니다.

    폭발적으로 늘어난 수요를 맞출 수 있냐는 건데 삼성 측은 이미 예견한 일이라며 공급과 개통에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유오성 기자 입니다.

    <기자>

    주말 이틀 동안 판매가 예약된 '갤럭시S8'은 55만 대.

    이 같은 속도로 예약 판매 건수가 누적되면 오는 18일 한 번에 풀리는 물량은 100만대에 가까울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예약 판매로는 역대 최고치인 갤럭시노트7이 40만대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도 2.5배 수준입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공급이 수요를 따라갈 수 없을 것이라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갤노트7을 출시했을 당시 일부 지역에서 물량 부족으로 개통이 지연되는 사태가 벌어졌기 때문.

    이에 대해 삼성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갤럭시S8을 받을 장소와 시간을 선택하고 있고 이에 따라 생산물량을 예측하고 있어 물량공급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은 뉴욕에서 열린 지난 언팩에서 갤럭시S7의 두 배 이상 물량을 준비하고 있다며,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여기에 이통사들 역시 배송만 정상적으로 이뤄지면 소비자들이 개통하는 데 큰 문제는 없을 거라는 입장입니다.

    특히 온라인으로 갤럭시S8을 예약한 소비자는 집에서 전화만으로 개통이 가능해 한꺼번에 대리점으로 몰리는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는 겁니다.

    다만 업계 관계자들은 예약 시기에 따라 순차 배송이 되는 만큼 하루에서 이틀 사이의 차이는 존재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경제TV 유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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