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D가 4인조 컴백했다.
10일 EXID는 솔지 없이 세 번째 미니앨범 `이클립스`로 컴백했다. 솔지는 지난해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진단받고 휴식 중에 있다.
이날 EXID는 "솔지언니가 없어서 아쉽지만 4명이서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솔지는 인스타그램으로 멤버들을 응원했다. 솔지는 1주일 전 인스타그램에 EXID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 사진을 공개하고 "기대하시라앗 #EXID#뮤비촬영#몰래찍어왔어여 나 반갑찌!???"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EXID는 9일 `EXID의 눕방 라이브!`에서 "최근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 피자를 잔뜩 사들고 깜짝 방문해 놀랐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화는 "솔지 언니가 모니터를 굉장히 많이 해주고 코멘트와 좋은 말을 많이 해준다. 언니 덕분에 힘도 많이 나고 넷이서 하는 스케줄도 더 열심히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방송 중간 계속 솔지를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 1월에는 하니와 정화가 솔지의 생일을 축하하면서 "솔지 언니 생일 축하해. 참 좋은 사람, 너무 고마워 그리고 미안해. 올해에는 많이 많이 더 많이 행복만 하자 사랑해"라고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이는 같은 날 컴백기념 팬미팅을 가진 틴탑과 정반대 모습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팬미팅 중 틴탑은 각자 써온 편지를 읽으며 힘겨웠던 심경을 드러냈다. 캡은 엘조가 나가게 된 과정과 관련해 "재계약 시점에 지금 나간 멤버(엘조)가 자기는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6명이 얘기를 하면서 `컴백을 하고, 컴백 활동을 하고 난 다음에 생각해 보자` 했다"며 "타이틀까지 녹음을 한 상태에서 저희와 얘기가 없이 나가겠다고 선언을 하게 돼서 함께 하지 못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탈퇴 선언을 하고 난 뒤에도 같이 할 기회가 있을 거 같아서 얘기를 하다가 시기가 밀리고, 그 멤버 생각이 확고한 거 같아서 저희 다섯이서 모여서 컴백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엘조는 지난 2월 소속사 티오피미디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냈고 탈퇴 수순을 밟았다. 이후 엘조는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인스타에 팬분들의 추억이 담긴 사진들을 지운 이유는 팬분들에 대한 기억을 지우고 싶어서가 아니에요. 이젠 돌아가지 못하는 순간들이 담긴 사진들을 보는 게 힘들었어요"라고 사진을 지운 이유를 설명하며 "팬분들의 마음을 답답하게 만들었던 점은 진심으로 미안해요. 제 답답한 마음과.. 상황들을 표현할 곳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런 저를 걱정해줘서 고맙고, 걱정시켜서 진심으로 미안해요"라고 사과했다. (사진=EXID, 틴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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