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중부의 유명 휴양지 보홀섬에서 총격적인 벌어저 10여명이 사망했다.
11일(한국시간)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날 10여 명의 무장괴한이 3척의 쾌속정에 나눠 타고 보홀섬 이나방가 마을에 들어왔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군경이 출동해 교전했다.
이 과정에서 군인 3명과 최소 5명의 무장괴한이 숨졌다고 온라인 매체 래플러가 전했다. ABS-CBN 방송은 군인 2명과 아부사야프 조직원으로 보이는 11명이 사망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아부사야프는 IS를 추종하는 무장반군으로, 납치와 테러를 일삼고 있다.
이날 교전은 주필리핀 미국대사관이 지난 9일 필리핀 중부지역에서 테러단체에 의한 납치 가능성을 자국민에게 경고하며 여행 경보를 내린 지 이틀 만에 일어났다.
보홀섬은 필리핀 중부의 대표 관광지 세부에서 배로 한 시간 정도 거리에 있다. 세부를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들 가운데 일부는 보홀섬을 찾기도 한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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