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일드라마 ‘행복을 주는 사람’ 속 이규정의 ‘불굴의 똑순이’ 면모를 발산했다.
안하무인 악행 앞에서 선보인 은아(이규정 분)의 똑순이 다운 당찬 면모는 물론, 거침없는 독설이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통쾌함을 선사한 것.
지난 11일 방송된 ‘행복을 주는 사람’ 97회에서는 합의를 요구하러 온 석진(이하율 분)의 태도에 분노한 은아가 매몰차게 이를 거절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 눈길을 끌었다.
비아냥 거리며 합의서에 도장 찍기를 재촉하는 석진의 태도에 은아는 “박복애가 폐암, 간암, 뇌종양 다 걸렸으면 좋겠으니까! 수술도 못하고 그냥 앉아서 눈 뜬 채 죽길 바라니까!”라며 독설을 날렸다. 그래도 분노를 삭히지 못한 은아는 “다시 가지고 와. 열 번, 백 번 다시 와. 분이 안 풀려. 죽여버려도 속이 안 풀린다고!”라며 합의서를 찢는 등 시종일관 적반하장인 석진 앞에서 거침없는 울분을 토했다. 또한, 자신을 불의의 사고로 몰아넣은 범인이 박복애(김미경 분)임을 추궁, 결국 석진을 병실에서 쫓아내며 상황을 종료했다.
특히 이 장면에서는 이규정의 입체적인 연기가 돋보여 더욱 눈길을 모았다. 힘든 상황에서도 당찬 모습을 잃지 않은 채 억울함과 분노, 울분이 섞인 다양한 감정을 쏟아내며 선보인 연기는 평소 가족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마다하지않고 독설도 서슴지 않는 은아의 캐릭터를 더욱 빛나게 했다는 평.
이에 “통쾌하고 짜릿하다! 은아는 그야말로 사이다 요정!.”, “박복애는 언제까지 저렇게 악행을 저지를까.. 은아가 복수를 속 시원하게 해줬으면”, “이규정은 신인인데도 연기가 맛깔난다. 특히 눈빛 연기할 때는 나까지 무서움.”, “저렇게 자그마한 체구에서 당찬 아우라가 나오다니!”, “이 드라마보고 이규정 팬 됐다! 너무 이쁘고 연기도 잘해서 급 호감 상승!”등 이규정을 향해 다양한 메시지를 보내오고 있다.
한편, 시원(조덕현 분)이 폐암 말기라는 소식을 전해들은 은아와 가족들이 함께 기분전환을 위해 소풍을 가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중 갑자기 세상을 떠나버린 아버지로 인해 주저앉은 은아의 모습으로 엔딩을 장식하며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선사한 MBC 일일드라마 ‘행복을 주는 사람’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1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