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기 '국민배우' 따라다닌 꼬리표, 정계 진출 가능성은?

입력 2017-04-13 16:37  


국민배우 안성기가 데뷔 60주년을 맞았다.
13일 서울 상암동 한국영상자료원 지하1층 로비에서 `안성기 데뷔 60주년 기념 특별전` 행사가 열려 그의 배우 인생을 기념했다.
안성기는 1957년 다섯 살 때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해 60년이나 한우물을 팠다. 명실상부, 누구도 반론을 제기할 수 없는 국민배우다.
그랬기에 안성기의 행보는 늘 주목받아왔다. 연예인에게 달리는 그 흔한 `논란` 한줄 없다. 이 때문에 그는 정치권이 탐내는 대표적 인물이다. 실제 국민적 인기를 힘입어 이순재, 신성일, 김을동 등이 정치인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러나 안성기는 오직 한우물만 팠다. 특히 지난 2012년엔 하마평이 오르내리기도 했다. 당시 안성기는 한 인터뷰에서 "전혀 생각없다"면서 "예전에도 문화부 장관 후보에 올랐는데 내가 `아직 준비가 안 돼있다`고 했다는 기사도 났다. 그런 말도 해본 적 없다. 그런 일들이 나쁘다는 게 아니라 나와 안 맞는다. 난 영화하는 게 맞다"고 밝힌 바 있다.
2015년에도 후배배우 공형진에게 정치 의향 질문을 받고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추호도 없다"고 답했고, 지난해 11월에도 "저는 정치와는 아주 거리가 먼 사람이다" "영원히 배우로 남고 싶다"고 확고한 의지를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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