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 4월에 떠나는 가족여행…자연 어우러진 '괴산' 펜션 및 맛집

입력 2017-04-13 17:07  



완연한 봄이 시작되면서 따뜻한 날씨에 주말 가족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봄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4월이 시작되면서 곳곳에 핀 봄꽃부터 따뜻한 바람과 어우러진 자연을 즐기려는 여행객의 발길이 바쁘다. 그 중에서도 자연과 옛 것을 한꺼번에 품고 있는 충청북도 괴산은 단연 봄 여행의 최고 명소로 꼽힌다.

유독 자연과 어우러진 관광지가 많은 괴산의 최고 명소 중 하나는 봄 기운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걷기 좋은 길, `산막이옛길`이다.

충북 괴산군 칠성면 외사리 사오랑 마을에서 산 속 깊은 마을인 산막이 마을까지 이어진 4㎞ 거리의 숲속 길인 산막이 옛길은 2011년 11월 일반에게 개방돼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괴산의 최고 명소다. 또한 지난 2015년에는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돼 명실상부 최고의 관광지로 인정받았다.

산막이옛길의 아름다움을 느꼈다면 인근 연하협 구름다리를 건너며 절경을 만날 수 있다. 발 아래로 괴산호가 흐르는 풍광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연하협 구름다리는 길이 167m에 폭 2.1m의 현수교 형식 출렁다리로 2년의 공사 끝에 지난해 9월 정식 개통됐다.

괴산에 갔다면 전세계 중 유일하게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희귀종 미선나무를 만나는 것 역시 필수 코스다.

초봄인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새하얀 꽃망울을 터뜨려 `봉의 전령사`로도 불리는 미선나무는 그 향기 역시 그윽해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괴산에서는 장연면 송덕이와 추점리, 칠성면 율지리 등 3곳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미선나무 자생지가 있다고 하니 특별한 경험을 가질 수 있다.

가족들과 봄 풍경을 충분히 만났다면 편안한 휴식 역시 중요하다. 괴산 펜션 중 가족의 편안한 휴식에 적합한 곳은 `고인돌펜션`이 있다. `고인돌펜션`은 7080음악이 흐르는 카페가 있어 일반 펜션과 달리 부모님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5세 미만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수영장이 마련돼 있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즐거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고인돌펜션`의 자랑 중 하나는 멋진 속리산 풍경과 조용한 분위기가 어우러졌다는 것이다. 괴산 펜션을 벗어나 조금만 걷다 보면 앞서 소개한 산막이 옛길부터 괴산의 유명 계곡인 화양계곡, 옥량폭포, 문장대 오송폭포, 선유구곡 등 관광지가 즐비해 있어 여행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펜션 바로 옆에도 송사리나 올갱이를 잡을 수 있는 계곡이 있고 속리산 맛집이 위치해 있어 가족 여행객들이 쉬어가기 적합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수많은 꽃들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정원까지 만끽할 수 있는 `고인돌펜션` 이용 문의는 홈페이지나 전화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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