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패' 류현진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 수성 위기

입력 2017-04-14 07:12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류현진(30)이 선발투수 로테이션에 계속 남을 수 있을까?

류현진은 14일(현지시간)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4⅔이닝 동안 안타 6개를 맞고 4실점,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지난 8일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한 시즌 첫 등판 때와 마찬가지로 5회를 넘기지 못하고 조기 강판했다.

1회 앤서니 리조, 4회 애디슨 러셀에게 실투를 던졌다가 맞은 홈런은 어쩔 수 없다더라도 5회 고비를 넘지 못해 아쉬었다.

선두 타자에게 안타를 맞은 뒤 후속 대타를 공으로 맞혀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류현진이 다음 선발 등판에서도 5회를 버티지 못한다면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릭 허니컷 투수코치의 고민이 커질 전망이다.

로버츠 감독이 팀의 미래를 이끌 투수인 훌리오 우리아스(21)를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 빅리그에 불러올리겠다고 공언한 이상 류현진의 입지가 좁아질 수도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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