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회장은 어제 서울 동대문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서울캠퍼스에서 특강을 마친 뒤 이번 도시바 인수전에서 SK하이닉스의 예비입찰 금액이 다른 업체보다 작다는 지적에 "지금 진행되는 도시바 입찰은 바인딩 입찰이 아니라 금액에 큰 의미가 없다"며 "바인딩이 시작되면 본격적으로 달라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만 폭스콘이 파격적으로 3조엔 우리 돈 약 31조원 을 입찰 금액으로 써내는 등 도시바 인수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SK하이닉스의 입찰 금액은 이보다 작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SK그룹의 수장이 향후 본입찰로 넘어가는 인수전에서는 밀리지 않겠다는 의사를 강하게 드러낸 겁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기준 낸드 플래시 시장에서 삼성전자, 도시바, 미국 웨스턴 디지털, 마이크론에 이어 점유율 5위를 기록했습니다. SK하이닉스가 도시바 메모리를 품에 안으면 단숨에 2위로 뛰어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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