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값이 13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부동산114는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 주보다 0.06% 상승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지난 1월 셋째 주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상승폭도 지난 주 0.05%에서 0.06%로 확대됐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경우 강동과 마포가 0.11%, 송파 0.10%, 종로 0.10%로 올랐고, 금천(-0.01%), 양천(-0.02%)은 내렸습니다.
강동은 관리처분인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매매가격이 뛰었고, 마포의 경우 중소형에 대한 수요가 상승세를 견인했습니다.
경기·인천은 구리(0.06%), 남양주(0.05%), 군포(0.04%), 파주(0.04%) 순으로 상승했고, 화성(-0.01%), 양주(-0.03%)는 하락했습니다.
구리는 역세권 일대를 중심으로 저가 매물 거래가 활발했지만, 양주는 새 아파트 입주로 기존 아파트 거래가 부진하면서 매매가격이 떨어졌습니다.
신도시에서는 평촌이 0.05%, 동탄과 광교가 0.03% 올랐지만 분당(-0.04%)은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며 하락했습니다.
서울지역 전세는 지난주와 비교해 0.02% 상승하면서 전반적으로 한산한 분위기를 보였습니다.
자치구별로 보면 서초 0.12%, 성동 0.11%, 강동 0.09%, 구로 0.07%, 동작 0.06% 순으로 올랐습니다.
경기·인천은 광명(0.05%), 구리(0.05%), 의정부(0.04%) 등이 상승했고, 과천(-0.33%), 군포(-0.10%), 성남(-0.08%) 등은 하락했습니다.
신도시는 평촌(0.04%), 위례(0.03%), 분당(0.01%)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상승했습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사업진행속도가 빠른 재건축 단지나 도심 업무지구 주변 아파트를 찾는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새정부의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 등으로 수도권 아파트값은 당분간 제한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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