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태양절, 최룡해 '폭탄발언'..."핵전쟁엔 핵타격"

입력 2017-04-15 11:38  

북한 태양절, 김일성 생일 앞두고 각종 기념행사 개최..최룡해 ‘입’ 눈길



북한 태양절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최룡해 발언이 시선을 사로 잡고 있다.

북한 김일성 주석의 105돌 생일(북한명 태양절)을 하루 앞둔 14일 평양에서 각종 기념행사가 열렸다고 북한 매체가 보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3면에 태양절을 맞아 여명거리 준공식이 평양 금수산태양궁전 지구에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고 전했다.

행사에는 황병서 북한군 총정치국장과 박봉주 내각총리, 최룡해, 김기남, 최태복, 오수용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한 고위 간부들이 총출동했다.

박봉주 총리는 준공사에서 "려명거리 완공의 장쾌한 승전포성은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 드리는 민족 최대의 경사스러운 명절인 태양절을 더욱 환희롭게 장식하는 경축의 축포성"이라고 찬양했다.

그는 "려명거리 건설은 원쑤(원수)들의 정수리에 몇백 발의 핵폭탄을 터뜨린 것보다 더 무서운 철퇴를 안긴 역사에 길이 빛날 승리이며 특기할 대사변"이라고 주장했다.

김일성 생일을 기념하는 `제19차 김일성화 축전 개막식`도 같은 날 김일성화 김정일화 전시관에서 열렸다. 김기남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행사에 참석했다.

태양절 기념 송화미술전람회 개막식도 평양국제문화회관에서 개최됐다.

한편 최룡해는 이날 언론을 통해 "전면전엔 전면전으로, 핵전쟁엔 핵타격전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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