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3주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15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세월호 특조위 연장 반대에 나서는 엄마부대, 유가족들을 미행한 사복 경찰 등의 이야기가 다뤄졌다.
엄마부대는 지난 2014년 7월 가족대책위 단식 농성장에 몰려와 유족을 비하하는 피켓 시위를 벌였다.
당시 엄마부대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것도 아닌데 이해할 수 없네요" "사고로 희생된 자식이 의사자라니요? 도가 지나치면 국민들이 외면하고 있습니다"라는 피켓을 들어 올리며 진상규명을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한 누리꾼은 "국민 세금인데 왜 써야하냐고 마이크 잡고 외치던 엄마부대 무섭고 소름끼친다"고 비난했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2014년 5월 전북 고창군의 한 휴게소에서 저녁식사를 하러 들른 사이 주변을 배회하는 모습을 들킨 사복 경찰의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유족들은 "왜 우리를 수사(미행)하느냐"며 "경찰관 아니냐. 신분이 뭐냐"고 따졌지만 정보 형사는 "경찰이 아니다"라고 발뺌했다.
이후 최동해 경기지방경찰청장은 합동분향소를 찾아 사찰 의혹에 대해 "앞으로 사전 동의를 거치지 않은 사복 경찰(정보형사)의 활동은 하지 않겠다"며 "(적발 당시)당황해 유족에게 신분을 숨긴 직원들은 잘못한 것으로 엄중 문책하겠다"며 사과했다.
이어 "유족을 보호하고 도움을 주기 위해 한 것이지 불이익을 주려한 것은 아니어서 사찰이나 미행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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