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문병호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안철수 포스터에 대해 온도차를 보였다.
18일 방송된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문병호 위원이 함께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포스터에 대해 각자 의견을 내놓았다.
이철희 의원은 안철수 후보의 포스터에 대해 “포스터 경진대회에 나갔더라면 잘 된 것이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정당 지지율이 없는 후보일 수록 정당명을 빼고 싶어한다. 그런 게 반영된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이철희 의원은 또한 “정당과 의회를 존중해야하지 않나. 민주주의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서라도 정당명이 들어가야 한다고 본다”며 “40석 급조된 미니정당이라 뺀 것이면 꼼수”라고 덧붙였다.
문병호 위원은 “포스터 전략은 성공한 것 같다. 민주당에서 관심을 갖고 지적을 해줬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언론에서도 굉장한 관심을 갖고 보도했다.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니 성공했다고 본다”고 합격점을 줬다. 이어 문병호 위원은 “우리 안철수 후보는 혁신과 미래를 이야기 한다. 기존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그것을 포스터로 보여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안철수 후보는 지난 16일 19대 대통령 선거 벽보용 포스터를 배포했다. 해당 포스터에는 ‘국민이 이긴다’고 적힌 어깨띠를 두른 채 두 손을 치켜들고 있는 안 후보의 모습이 담겼다. ‘국민의당’이란 당명이 없고 안 후보 얼굴 클로즈업 사진이 아닌 상반신 사진이 사용되는 등 여러모로 남다른 구성으로 논란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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