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아들 안정균(25)씨가 문재인 선거유세단에 합류해 화제다.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문재인 후보 유세단으로 열심히 하는 모습이 완전 멋지다. 함께 엄지 척. 우리는 승리할 수밖에 없는 영원한 원팀이다”며 광화문 유세장에서 만난 안정균 씨의 사진을 공개했다.
선거사무원 명찰을 목에 건 안희정 지사의 아들은 ‘기호 1번’ 이름이 적힌 파란 점퍼를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안씨는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경선 이후에 힘을 합치는 게 민주주의 정당 정치이기 때문에 힘이 닿는 한 최대한 당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뭘 하게 될지 모르지만, (아버지가) 뭐든 열심히 하라고 말하셨다”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선대위는 원내 1당으로서 가용한 인재 풀을 전면 활용하기 위한 ‘총동원령’을 내린 상태다.
소속 의원들 대부분에게 자신의 지역구를 담당케 하거나 특정 분야를 맡기는 것은 물론, 지지를 표명한 인사들, 경선에서 맞붙은 경쟁 후보들의 가족들까지 모여들면서 `물량공세`를 펴고 있다.
경선에서 경쟁했던 안희정 충남지사나 이재명 성남시장의 경우, 본인들은 공직선거법 때문에 전면에 나서지 못하는 대신 가족들이 그 자리를 메우고 있다.
안희장 지사의 큰아들은 안 지사 캠프에서 일했던 청년팀원 3명과 함께 문 후보 선대위에 합류, 유세현장에서 함께 율동을 하는 등 적극적으로 문 후보를 돕고 있고, 이재명 시장의 부인 김혜경씨는 문 후보의 부인 김정숙씨와 함께 호남에서 배식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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