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일라이, 부인 지연수 운전연수서 '버럭'

입력 2017-04-1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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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일라이가 부인 지연수의 일일 운전교사로 변신했다.

19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부인에게 운전을 가르치기 위한 일라이의 진땀 나는 아찔한 운전교습이 그려졌다.

이날 일라이 부부는 한 폐교 운동장을 찾아 본격적인 운전교습에 들어갔다. 일라이는 악셀과 브레이크 위치에서부터 주차까지 차근차근 가르쳐주며 자타공인 사랑꾼 남편다운 면모를 과시한다.

본격 연수에 앞서 부인 지연수는 "처음으로 내게 화냈다. 고함을 치더라"라며 연애시절 운전 때문에 남편과 다툰 기억을 떠올리곤 걱정에 휩싸였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지연수는 본격적인 도로주행에 들어가자 급제동과 급브레이크로 불안한 실력을 보였고, 일라이는 큰 소리로 주의를 줬다.

이에 지연수는 "내가 운전만 잘했으면, 그냥 바로 집으로 갔을 것"이라며 섭섭해 했고, 집에 돌아온 뒤 아들 민수에게 "아빠가 엄마한테 소리질렀다"고 이르는 등 귀여운 뒤끝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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