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당국이 전 세계적인 메시징 앱 텔레그램이 이달 13일 개시한 음성 통화서비스를 최근 차단했다.
마무드 바에지 이란 통신부 장관은 이와 관련, 19일 현지 언론에 "텔레그램 음성 통화서비스를 정부는 허가했지만 사법부가 이를 막았다"며 "그 이유는 사법부에 문의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텔레그램 본사도 17일 낸 성명에서 "이란에서 통화서비스가 차단된 데 대해 어떤 설명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텔레그램은 이란 내 사용자가 전체 인구 4분의 1인 2천만명으로 추정될 만큼 가장 널리 쓰이는 메시징 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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