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보복 여파로 우리나라 투자자들도 중국 주식에 선뜻 투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기업의 체질이 개선되고 있고, 중장기적으로 위안화 강세가 예상되는 만큼, 중국 주식에 대한 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다만, 맹목적인 투자보단 가치주 중심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박승원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중국 선전증시와 홍콩증시의 교차매매를 허용하는 선강퉁.
성장성이 높은 중국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의 길이 열리면서 높은 관심을 받을 것이란 예상은 빗나갔습니다.
시행된지 3개월이 지났지만 선강퉁 일평균 거래대금은 40억원을 넘지 못합니다.
후강퉁 시행 당시 중국증시 급등락 경험과 사드 보복 파장이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입니다.
하지만, 중국의 경기회복과 이에 따른 높은 증시수익률을 사드란 이슈로 외면하지 말라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지난해부터 중국의 제조업경기 회복세가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고, 대규모 인프라 투자 여기에 중국기업들의 체질 개선 등이 중국 증시의 반등을 이끌 것이란 이유에섭니다.
<인터뷰> 황웨이청 유안타증권 대표이사
"부동산이 GDP 성장률에 있어 큰 중요한 성공 요소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가 6.5%라는 목표치를 달성하려면 부동산시장이 안정화됨과 동시에 다른 신동력이 필요하다. 바로 이 동력이 공공건설에 대한 투자 가속화다."
다만, 중국 정부의 화폐공급 제한, 자금 유출입 억제 등 중국의 주식시장을 둘러싼 환경이 바뀌는 만큼, 고평가 고성장 주식에 대한 맹목적인 투자 대신 수익능력이 높은 섹터의 대표종목에 대한 가치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그러면서 주목할 중국 주식으로 상해제약, 상해자동차, 이리실업, 신명제지, 남경은행 등 12종목을 꼽았습니다.
한국경제TV 박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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