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을 앞두고 서울 아파트 값은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보합세로 양극화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부동산114는 이번 주 서울 아파트 값이 0.06% 상승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상승폭은 전주와 동일하지만 1월 셋째 주 이후 14주 연속 상승세입니다.
서울 자치구별로 보면 성동(0.12%), 강동(0.11%), 마포(0.10%), 서초(0.10%), 중랑(0.10%), 서대문(0.09%) 순으로 올랐습니다.
5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앞둔 강동 둔촌주공1·2·3단지가 1,000만원 가량 오르는 등 재건축 아파트(0.11%)가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이에 비해 신도시는 2주 연속 보합세로 위례(0.05%), 동탄(0.01%), 판교(0.01%)가 상승했고, 분당과 중동은 각각 0.03% 하락했습니다.
특히 분당은 고가 아파트인 정자동 파크뷰가 2,000만원 가량 떨어졌습니다.
경기·인천은 6주 연속 0.01%의 변동을 보이고 있습니다.
성남(0.21%), 파주(0.07%), 구리(0.05%), 시흥(0.05%)이 상승했고, 양주(-0.06%), 의왕(-0.01%), 부천(-0.01%), 고양(-0.01%)은 매매가격이 하락했습니다.
성남은 일반분양을 앞두고 가격이 상승했고, 양주의 경우 새 아파트 입주 영향으로 기존 아파트의 거래가 부진하면서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전셋값은 서울이 0.02% 오른 반면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1% 떨어졌습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하고 있지만, 일반 아파트 시장은 매수자들이 선뜻 거래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대선은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한 규제에 중점을 두고 있어 이 같은 분위기는 대선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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