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종합청사가 세종시로 이전한 뒤 상권이 무너지면서 어려움을 겪었던 과천시가 재도약의 발판을 다지고 있습니다.
대규모 지식정보타운 등 다양한 개발 사업을 통해 자족도시로 거듭날 예정이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과 문원동 일대의 대규모 부지입니다.
이곳은 135만㎡ 규모의 지식기반산업단지와 공동주택 등이 조성되는 자족형 공공주택지구로 개발됩니다.
과천시는 정부종합청사 이전 등으로 발생한 슬림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대규모 지식정보타운을 조성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김유경 과천시 도시사업단장
"기반조성공사 시작했다. 주택공급 LH하고 지식기반단지는 과천시가 한다. 민간분양 아파트는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식기반용지는 하반기 시에서 분양할 계획이다"
수도권 남부 지식기반산업벨트 상에 위치한 만큼 판교와 양재, 강남 등 주변지역과 함께 지식기반 산업의 중심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공공주택지구에는 2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단독주택 209가구와 공동주택 8,272가구가 공급될 계획입니다.
대우건설과 태영건설, 금호산업 컨소시엄은 민영주택 3개 블록에 오는 11월 1,900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입니다.
최근 재건축 이슈로 과천 일대의 집값이 많이 올랐지만 다양한 개발사업 등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이미윤 부동산114 연구위원
"호재가 많다. 시세차익까지 확보할 수 있고, 지식정보타운조성과 더불어 부지 내 지하철 4호선 신설역사 설치라는 개발호재까지 갖춰 실수요자들이 대거 몰리며 분양시장 분위기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행정도시라는 명성을 잃어버린 과천시가 지식정보타운 조성을 발판으로 자족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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