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용훈 코리아나 호텔 사장이 처형 집에 침입한 사건에 대한 결정적 증거가 나오면서 검찰이 재수사에 들어갔다.
24일 KBS가 단독 입수한 CCTV 영상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일 오전 1시쯤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A씨 자택을 찾은 방용훈 사장과 아들은 현관문을 여러 차례 돌로 내리치고 철제 장비를 들고 위협적인 행동을 한다.
이는 A씨 측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가족을 비방하는 내용의 글을 퍼뜨렸다고 의심하면서 벌어진 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A씨는 방씨 부자를 주거침입과 재물손괴 혐의로 고소했지만, 검찰은 아들 방씨를 기소유예하고 방용훈 사장에 대해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혐의없음 처분했다.
그러나 A씨는 항고했고, 서울고검은 지난 2월 A씨 측이 결정적인 현장 CCTV 영상을 제출하면서 재수사 명령을 내렸다.
앞서 경찰은 이달 초 방 사장 자녀들이 어머니를 감금 폭행하고 자살에 이르게 했다며 고소당한 사건에 대해 방용훈 사장을 소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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