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직접 관내 행사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청소년 자치연합회`가 서울 중구에서 구성됩니다.
중구는 청소년들의 주도성과 민주시민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관내 중·고등학생 80명으로 구성된 `청소년 자치연합회`를 조직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참여하는 청소년들은 각종 청소년프로그램과 자원봉사, 동아리 등 활동을 스스로 기획하고 운영하며, 구의 청소년 정책과정에도 참여합니다.
청소년 자치연합회는 분기 1회 이상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연말까지 활동하며, 대학교와 연계하는 리더십 캠프, 청소년 종합축제 기획 등에도 나섭니다.
중구는 이를 위해 다음달 12일까지 관내 거주하거나 관내 학교를 재학중인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진행하고, 다음달 안에 구성을 마무리짓는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대학진학에 집중해야 하는 고3학생들은 가급적 배제됩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청소년들이 활동을 스스로 디자인하고 자신들의 목소리를 사회에 전달하는 체계를 마련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장차 민주적인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길잡이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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