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전격 배치 과정에서 경찰이 시위대를 불법적으로 진압한 정황이 파악됐다.
26일 방송된 SBS 라디오 `박진호의 시사 전망대`에서는 김천시 사드대책위 박경범 부위원장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박 부위원장은 "사드 전격 배치 현장에 여자분들이 있었다"며 "일반적으로 여경들이 진압해야 하는 여성 시위자들을 남자 경찰들이 강제로 끌어내는 과정에서 많이 다쳤다"고 전했다. 더불어 "완전히 아비규환이었다.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분위기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주한미군은 경북 성주군 성주골프장에 사드 (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포대를 전격 배치했다. 사드 배치는 0시부터 시작돼 4시간여 만에 전격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전격 배치된 사드 장비는 부산과 칠곡 왜관에 각각 보관해온 사드 발사대 6기, 레이더, 요격 미사일 등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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