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공격수 손흥민이 후반전에 교체 출전해 뒤늦게 화력을 보탰지만,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시즌 20호 골 사냥을 다음 기회로 넘겼다.
손흥민은 27일(한국시간) 영국 크로이던 사우스노우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6-2017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 팰리스와 원정경기에서 후반전 45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슈팅조차 시도하지 못하며 부진했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3-4-2-1 전술로 경기에 나섰다.
올 시즌 토트넘이 스리백 전술을 펼쳤을 때, 손흥민은 주로 벤치에서 경기에 나섰다.
공격수를 3명밖에 쓸 수 없어 케인과 알리, 에릭센의 구성으로 경기에 임했다.
토트넘이 전반전에 시도한 유효슈팅은 단 한 개였다.
손흥민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무사 뎀벨레의 교체 선수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토트넘의 전술은 4-2-3-1로 바뀌었고, 손흥민은 주포지션인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섰다.
그러나 손흥민은 그리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최근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아스널, 리버풀 등 강팀을 연달아 잡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었는데, 손흥민은 이런 크리스털 팰리스의 수비력을 뚫지 못했다.
손흥민은 단 한 개의 슈팅도 시도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감했다.
토트넘은 후반 32분 에릭센의 결승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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