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댓글 알바` 논란에 휘말린 유명 사교육 강사 설민석씨를 24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시민단체 `사교육 정상화를 촉구하는 학부모 모임`(사정모)는 강사 설민석, 최진기를 업무방해, 명예훼손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고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사정모 측은 설민석 등이 수험생을 가장한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자신을 홍보하고 경쟁 인터넷 강사를 비난하는 댓글을 달게 했다며 의혹을 제기했고 경찰은 관계자를 조사해 왔다.
지금까지 사정모 법률 대리인을 맡은 법무법인 넥스트로 강용석 변호사, 내부 제보자로 알려진 이투스 전 직원, 정모(45) 본부장 등이 관련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또 다른 피고발인인 최진기씨도 조사할 예정"이라면서 "혐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관련 증거와 관계자 조사 등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설민석이 소속된 이투스는 사정모 측 주장이 모두 거짓이라 반박하며 대표 우모씨 등 5명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맞고발한 상태다.
설민석 강사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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