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손님’ 프로불편사위 김종진의 두 번째 ‘강제 처가 소환’ 현장이 공개된다.
27일 밤 방송되는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은 마라도의 사위 박형일과 해녀장모 박순자, 김종진과 장모 최봉옥, 샘해밍턴과 장모 허금순의 이야기로 꾸며진다.
이날 김종진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두 번째 처가살이를 시작한다. 김종진은 장모 최 여사를 보자마자 “처가가 집보다 좋다”고 하며 다정한 면모를 드러냈다. 하지만 장모 최 여사는 잔소리 많은 사위의 등장에 떨떠름해 한다. 앞선 처가살이에서 ‘반찬통 뚜껑 닫기’를 강조하며 써 붙였던 견출지가 사라진 것을 발견한 김종진은 코팅까지 해서 준비해온 새로운 메모를 붙인다.
포기를 모르는 사위의 모습에 장모도 결국 두 손을 들고 만다. 이후 김종진은 장모가 준비한 식사를 마치고 ‘설거지를 하겠다’고 나선다. 하지만 꼼꼼해도 너무 꼼꼼한 사위의 설거지가 한참 걸릴 것을 염려한 최 여사는 본인이 직접 하겠다고 한사코 말린다. 결국 설거지를 포기하고 밥상 치우는 것을 옆에서 돕던 김종진은 김치 냄새가 배어있는 반찬통에 다른 반찬을 넣으려는 최 여사를 보고 잔소리에 시동을 건다.
냄새 밴 김치통에 다른 반찬을 넣으면 김치 냄새가 배어 못쓴다는 것. 동시에 김종진은 “김치냄새 나는 반찬통에는 식초 물을 부어 놔두면 냄새를 제거할 수 있다”면서 두 개의 김치통에 각각 식초 물과 맹물을 집어넣고 실험을 시작해 장모를 기함하게 했다.
‘호기심 해결사’ 김서방의 김치통 냄새제거 실험 결과는 27일(오늘) 밤 11시 10분 `백년손님‘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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