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정보 플랫폼 직방이 울산과 구미지역에서 허위매물 퇴출 프로그램을 가동해 1,800개의 매물과 관련한 중개사를 탈퇴 및 경고 처분했습니다.
직방은 `허위매물 아웃 프로젝트` 시행 5개월만에 허위매물 신고수가 대폭 감소하면서 진성매물 비중이 높아졌다며 28일 이같이 밝혔습니다.
허위매물 아웃 프로젝트는 직방이 부동산정보업계의 구태인 허위매물 문제를 뿌리뽑기 위해 업계 최초로 도입한 정책으로, 전국 전수조사를 통해 꼽은 주요 악성지역을 중심으로 매달 회원 중개사를 경고하고 탈퇴 조치합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울산과 구미 지역의 광고매물 4,200개 가운데 42%에 달하는 1,800개가 조치 대상이 됐습니다. 이를 위해 직방은 직접 중개사무소를 방문하고 임대관리업체와 임대인에게 연락을 취해 매물을 일일이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아울러 서울 강남구와 관악구는 경고·탈퇴 처리된 중개사의 비율이 지역 전체 중개사 가운데 10%에 달했습니다.
직방은 이같은 강력제재조치로 강남구와 관악구의 허위매물 신고건수가 20%와 32% 줄었으며, 부산은 44%, 인천은 35% 감소해 효과를 발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직방 관계자는 "서비스 초창기부터 허위매물 관리 정책을 다각도로 실시 운영해왔지만 업계에 남아 있는 관행을 뿌리 뽑기 위해선 특단의 대책이 필요했다"며 "대대적으로 허위매물 아웃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후 직방 안심중개사* 정책을 위배하면 예외없이 퇴출돼 광고 이용을 할 수 없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른바 자정 작용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직방은 다음달 대구 지역을 대상으로 집중 모니터링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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