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서울 및 수도권의 전셋값 상승과 민간주택에 대한 분양가상한제 폐지 등을 이유로, 앞으로의 분양가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다 보니 상대적으로 저렴한 값에 내 집 장만이 가능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관심을 받고 있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기업이 아닌 조합원이 사업 주체가 되는 방식으로, 일반 분양 아파트와는 개념이 다르다. 간단히 말하자면 `아파트 공동구매`다. 조합원들이 직접 토지를 매입하고 시공사를 선정해 아파트를 짓게 하는 방식이라 토지 매입에 따른 금융비용과 각종 부대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11.3부동산 대책으로 분양권 전매와 재당첨에 대한 제한이 강화되면서 청약통장과 무관한 지역주택조합으로 내 집 마련 수요가 이동하고 있다. 특히, 신도시급 뉴타운으로 불리는 신길뉴타운 개발과 신안산선 개통 호재가 더해진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일대가 서울 도심의 신흥 주거타운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4월 21일, 홍보관을 열고 본격적인 조합원 모집에 나선 신풍역 신황금라인 `메트로카운티`의 경우, 2023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 신풍역과 7호선 신풍역 더블역세권 프리미엄의 수혜지다. 업체 측은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조합원 모집 역시 조기 마감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로 시중 아파트보다 분양가도 저렴하다. 주택청약통장 필요 없이 3.3㎡당 1,300만원대 합리적인 분양가로, 원하는 동과 호수를 직접 선택할 수 있어 비교적 부담 없이 새 집 마련이 가능하다.
신길뉴타운과 인접해 미래가치도 기대된다. 대규모 쇼핑센터인 디큐브시티와 타임스퀘어, 롯데백화점 등 다양한 쇼핑 시설이 가까이 위치한 것은 물론 영등포시장과 도신시장 등 재래시장, 보라매병원, 대림성모병원, 보라매공원 등 각종 편의시설도 가깝다.
신풍역 메트로카운티 관계자는 "신안산선 신풍역을 이용하면 여의도까지는 세 정거장, 7호선 신풍역을 이용하면 강남까지는 20분에 이동할 수 있어 탁월한 접근성을 자랑한다"며, "사이즈 역시 실속형으로 준비된 만큼,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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