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인천 "문재인 되면 과거로 후퇴"..文 반응은?

입력 2017-05-0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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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인천 찾아 ‘문재인’ 비판..“문재인 당선되면 국민 반으로 나뉘어 5년 내내 싸울 것”



안철수 인천 유세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1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겨냥, “문 후보가 당선되면 국민이 반으로 나뉘어서 분열되고 사상결단을 해서 5년 내내 싸울 것”이라고 주장했기 때문.

안철수 인천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실시간 뉴스 검색어’로 등극했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인천 남구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유세를 하고 "자기를 지지하지 않는 국민을 적폐로 돌리고 악으로 생각하면 어떻게 나라가 통합되겠느냐"라며 이 같이 말했다.

또한, 안철수 후보는 "유능한 사람이 곳곳에 많다. 그 사람들이 우리나라의 중요한 일을 맡으면 지금 우리나라 위기를 해결할 수 있다"면서 "그런데 계파 세력이 정권을 잡으면 그 사람들을 안 쓴다. 줄 서는 사람, 말 잘 듣는 사람을 쓴다. 그래서 결국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이 되는 것이다"고 역설했다.

안철수 후보는 "결국 계파패권세력은 선거 때만 통합을 외친다"면서 "그런데 선거 전에는 통합을 외치다가 선거가 끝나면 도와준 사람들을 전부 헌신짝처럼 버린다. 그리고 끼리끼리 나눠 먹는다. 그렇게 놔두시겠느냐"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안철수 후보는 "문 후보가 당선되면 우리는 과거로 후퇴한다"면서 "지금은 4차 혁명시대이다. 그러한 개념 없이 옛날 사고방식을 가지고 옛날 사람들이 국정운영을 하면 우리는 전 세계에서 가장 뒤처지는 나라가 된다. 그렇게 놔두시겠느냐"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지금 1번, 2번 어디를 뽑아도 국민은 분열된다. 5년 내내 편 가르고 싸운다. 서로 증오하고 싸운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그런 일이 생기지 않는다"면서 "이제야말로 한쪽이 집권하면 다른 쪽이 반대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이어 안철수 후보는 인천 유권자들을 향해 "저를 압도적으로 지지해주신다면 일주일 후 5월 10일부터 바뀌게 된다. 담대한 변화가 시작된다"면서 "개혁공동정부를 꾸리겠다. 한 계파에 얽매이지 않고 지역과 세대에 얽매이지 않고 가장 능력 있는 사람을 쓰겠다. 꼭 변화시킬 것이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후보는 또 "제가 당선되면 국민을 통합하는 정부, 역사상 가장 유능한 정부, 그리고 미래를 가장 잘 준비하는 정부가 될 것이다. 부정부패 없는 역사상 가장 깨끗한 정부가 될 것"이라며 "국민이 이긴다. 안철수가 미래를 여는 첫 번째 대통령 되겠다"고 인천 유권자들에게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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