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의정부 유세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그야말로 뜨겁다. 문재인 의정부 유세는 이날 문재인 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1일 “안보국방 민주정부가 훨씬 잘했다. 김대중 정부 때 1차 2차 연평해전 모두 우리가 압승했다”라며 “노무현 정부 때는 남북 간에 군사적 충돌이 단 한건도 없었다. 단 한명의 장병도 단 한명의 우리 국민도 아까운 목숨을 잃은 적이 없다. NLL을 철통까지 지켜냈다”고 안보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문 후보는 이날 경기 의정부 젊음의 거리 집중유세에서 “선거 때가 되니까 또다시 색깔론, 종북몰이가 극성이다. 정말 지긋지긋하죠? 그런데 그렇게 색깔론, 종북몰이 하는데도 저 문재인 지지 갈수록 오르고 있다. 이제 국민도 속지 않는다”라며 의정부에서 자신의 안보관 논란을 잠식시켰다.
문 후보는 이 자리에서 “국민은 남북평화를 의심하지 않았고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의 발전으로 우리 경제에 북한 진출을 꿈꿨다”라며 “먼저 경제 공동체 이루면 통일은 자연적으로 올 것으로 믿었다. 여러분 그게 진짜 안보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그런데 보수정권 10년 어땠느냐.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폭격, 목함지뢰, 노크 귀순. NLL도 뚫리고 군사분계선도 뻥뻥 뚫렸다. 많은 장병들과 우리 국민이 아까운 목숨 잃지 않았느냐. 또, 하루가 멀다 하고 방산비리 터졌다. 구축함에 설치한 잠수함 잡는 레이더, 알고 보니까 고기 잡는 탐지기 달아놓았다. 불에 탄 보온병 보고 북한 박격 폭탄이라고 우기지 않았느냐”라고 따지며 “그래 놓고 국가안보 말할 자격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은 유능한 진짜 안보 문재인과 무능한 가짜 안보세력 간의 대결”이라며 “제가 정면으로 붙어 보겠다. 피하지 않겠다”고 자신이 진짜 안보 대통령임을 호소했다.
또한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면 어떤 경우에도 한반도에 전쟁은 다시없을 것”이라며 “압도적인 국방력으로 북한의 도발을 무력화시키고 동북아 평화질서를 우리가 주도해나가겠다. 한반도 문제는 우리가 주인이다. 한반도 평화를 든든하게 구축해서 가장 확실한 안보 저 문재인이 만들겠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문재인 의정부 유세 사진 = 연합뉴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