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의원이 바른정당을 탈당하면서 그의 개인사까지 덩달아 관심을 받고 있다.
장제원 의원은 정치 입문 당시부터 "아버지의 후광을 업고 출마한다"는 눈초리에 시달렸다. 장제원 의원은 2008년 경남정보대 학장이던 시절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했다. 장제원 의원은 1980년대 부산 사상구 지역 2선의원인 장성만 전 국회부의장의 차남이다. 당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교육문화분과 상임자문위원과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 등의 경력을 내세운 장제원 의원은 "어렸을 때부터 이곳에서 자라 지역구의 사정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며 "정계에 입문한다면 정책전문가로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사상구의 교육, 문화, 환경분야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지만 당선 후 아버지 후광 덕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했다.
특히 장성만 전 부의장이 부산 동서대학교와 경남정보대, 부산디지털대학교를 거느린 동서학원의 설립자이자 정치인인데다 장 의원의 형이 현재 장제국 동서대 총장으로 알려지며 `금수저`라는 수식어를 달게 됐다.
무엇보다 장제원 의원의 재산도 네티즌들 사이에서 덩달아 화제가 됐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제20대 국회 신규등록 국회의원 재산등록 내역에 따르면 장 의원의 재산은 15억7538만5000원이다. 또 장 의원 소유의 상가와 배우자 소유 아파트 3채는 22억9422만원이었고, 예금은 본인과 배우자·아들 소유 총 4억5429만2000원이었다. 본인 소유 콘도 회원권은 1억6064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장제원 의원이 지난 2008년 촛불집회에 참가한 `유모차부대`에 "조용히 하세요", "유모차부대는 아동학대를 했다"는 등 발언들도 SNS, 기사 댓글 등을 통해 다시 회자되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연합뉴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