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축구팬들의 새 희망, 발렌시아 특별관리도 눈길

입력 2017-05-02 17:13  


18세 이하(U-18) 대표팀의 첫 소집훈련이 2일 시작되며 이강인(발렌시아)에게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강인은 "앞으로 커서 한국축구를 이끌어나갈 선수가 되고 싶다"는 당찬 각오를 보였다. 특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클럽인 발렌시아가 주체성이 확립되지 않은 어린 선수의 언론 노출 빈도가 잦을 경우 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 이유로 대한축구협회에 보낸 `인터뷰 자제` 공문도 더욱 눈길을 끈다. 발렌시아 원칙상 18세 이하 선수는 인터뷰 금지다.
그만큼 이강인의 선수로서의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는 반증. 이강인은 2007년 국내 TV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에 출연해 인기를 모았고 K리그 클래식 인천 유스팀을 거친 뒤 2011년 11월 스페인으로 건너가 발렌시아 유스팀에서 성장 중이다.
이강인은 지난 2013년 토렌트 대회와 마요르카 대회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당시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 로베르토 솔다도는 SNS에 `이 10번 선수가 누구냐. 정말 끝내준다`고 글을 남기며 이강인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유럽명문구단 러브콜이 쇄도했지만 이강인은 파격적 제안을 한 발렌시아 잔류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와 2019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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