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속열차 신칸센의 수송 효율을 높이기 위해 1980년대 중반부터 운행됐던 `2층 열차`가 오는 2021년에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8일 일본 NHK방송에 따르면 JR히가시니혼은 도쿄~니가타 사이 조에쓰신칸센에서 운행중인 2층열차 `E4계`를 향후 4년에 걸쳐 다른 차량으로 모두 바꾸어 2층 열차는 서서히 없어진다.
`Max토키` 등의 이름으로 도쿄와 니가타를 잇는 조에쓰신칸센에서 사용하고 있는 2층 열차 `E4계`는 1997년부터 운행을 시작, 최대 16량 편성으로 1천600여명의 승객을 수송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운행 시작 20년이 지나면서 설비가 노화되고 있다는 이유 등으로 JR히가시니혼은 내년도부터는 모두 새로운 단층 차량으로 대체한다. 대체 작업은 2021년 3월까지 끝낸다.
대신 호쿠리쿠신칸센과 같은 `E7계`를 새로 도입, 최상급 차량을 연결한다.
이에 따라 1985년 도카이도신칸센에 도입된 뒤 운행돼 온 2층 신칸센열차는 모두 종적을 감추게 된다.
2층 열차의 경우 2층은 좌석이 도시구간일지라도 방음벽보다 높아 전망이 좋아 인기를 끌었으나, 1층 좌석은 안정감은 있지만 경관을 거의 볼 수 없어 승객들이 기피하는 경향도 있었다고 한다.
새로 투입할 최상급 그린클래스 차량은 좌석 간격이 넓고 전 좌석에 전원콘센트가 설치돼 있는 등 승객들을 위한 서비스를 향상시킨 차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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