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유주의 경제학자들의 세계 최고 권위 학술모임인 몽펠르랭소사이어티 서울 총회가 공식 개막했습니다.
200여명의 세계적인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유시장경제의 역사적 성과를 돌아보고 성장의 해법을 모색합니다.
정원우 기자입니다.
<기자> 몽펠르랭 소사이어티는 작은정부와 시장경제를 추구하는 자유주의 경제학자들의 모임으로 1947년 만들어져 올해로 70주년을 맞았습니다.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버넌 스미스 미국 채프먼대 교수와 라스 피터 핸슨 시카고대 교수 등 세계적인 석학들이 이번 서울 총회에 함께 했습니다.
축사에 나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남북한의 경제 상황을 비교하며 자유주의 시장경제의 가치를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북한은 아직도 낡은 이념에 사로잡혀 경제적으로 세계 최하위권에 머물러있고 주민의 자유와 인권과 민생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이틀동안 열리는 세션에서는 자유시장경제, 복지, 성장, 불평등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집니다.
개막과 함께 열린 첫 세션에서 페드로 슈워츠 스페인 카밀로호세세라대 교수는 자유경제와 자유무역을 추구하는 동시에 복지에 대한 유혹을 버리는 것을 빠른 성장의 열쇠로 꼽았습니다.
허버트 그루벨 캐나다 사이먼프레이저대 명예교수는 규제가 성장과 혁신을 저해하고 있다며 규제 타파를 역설했습니다.
‘경제적 자유, 번영으로 가는 길’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총회는 자유주의 시장경제를 통한 성장의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입니다.
특히 최근 전세계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포퓰리즘과 보호무역, 정부 규제 등에 대해서도 다양한 시사점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정원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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