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타에서 맹활약한 해커와 김성욱은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사진=NC 다이노스) |
5일 마산 구장에서 펼쳐진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4차전에서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운 NC가 삼성에 7-2로 승리하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NC는 상대전적 3승 1패로 우위를 지켰다. 반면 삼성은 최후의 보루 페트릭을 내세우고도 패하며 3연패에 빠지며 시즌 (5승)23패를 기록했다.
NC 선발 해커는 8이닝 동안 97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1피홈런) 탈삼진 2개, 2실점(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해커는 1회 구자욱을 시작으로 5회 러프까지 11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하며 노련한 피칭을 이어갔다. 6회 1실점을 한데 이어 7회에도 2사 후 연속 안타를 허용했으나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8회 구자욱에게 홈런을 허용했으나 2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타선에서는 1번 타자로 출전한 김성욱이 2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하위 타선에서는 지석훈이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삼성은 믿었던 선발 페트릭이 6.2이닝 동안 11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시즌(1승)4패째를 당했다. 3회 2사까지 퍼팩트 행진을 했던 페트릭은 이후 계속된 빗맞은 안타를 계속 허용하며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지게 됐다. 타선에서는 구자욱이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으나 혼자 감당해 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일찌감치 승부가 결정 됐다.
3회 2사까지 퍼팩트로 눌려있던 NC는 김태군의 안타와 김성욱의 3루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어 모창민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2-0으로 앞서나갔다. NC는 4회말 공격에서도 권희동과 지석훈의 연속안타와 김태군의 1타점 적시타에 이은 김성욱의 1타점 2루타에 이은 상대 폭투로 3점을 추가해 5-0으로 달아났다.
다섯 점차 리드를 당하던 삼성은 6회초 구자욱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자 곧바로 6회말 NC 지석훈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다시 5점차로 벌였다. NC는 7회 스크럭스의 희생타로 1점을 더 추가했다. 삼성은 구자욱의 8회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으나 5점차의 리드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는 7-2, NC의 승리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