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제19대 대통령선거 개표방송 <선택 2017>을 9일 오후 5시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
<선택 2017>은 스튜디오뿐만 아니라 국내 최고층 빌딩인 제2롯데타워 외벽을 투개표 상황판으로 만들어 축구장 5개 넓이의 LED 패널에 선거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한다. 또 각 지역 명소의 풍경에 가상현실(VR) 기법을 접목시켜 시청자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사상 최초로 혼합현실(MR) 기술을 선거방송에 도입해 가상과 현실의 경계도 없앴다. 선거 정보를 담은 KTX 열차가 스튜디오를 달리고, 주요 후보들은 스튜디오에서 진행자와 함께 생생하게 활동하는 영상으로 나타난다.
<선택 2016>부터 도입된 ‘로보M’은 더욱 강력해졌다. 최대 오차 0.1밀리미터, 6개의 로봇 화면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전하는 정보에 따라 배열을 바꾼다.
오후 8시 투표시간 종료와 동시에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이후, 지방선거와 총선에서 99.6%의 정확도를 뽐낸 당선 확률 예측시스템 ‘스페셜M’이 빠르고 정확하게 당선자를 짚어낼 예정이다.
이날 개표방송은 박재훈, 박연경 앵커가 진행을 맡고, 개그맨 서경석이 MC로 투입된다. 또 20여 년 여론조사 베테랑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 기자 출신 법조인 양지열 변호사, 대한변협 대변인 출신 최진녕 변호사가 어려운 선거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낼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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