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통령 취임식…文 "어깨 무겁지만 가슴은 뜨거워" 새정부 청사진 공표

입력 2017-05-10 12:35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낮 12시 국회의사당 중앙홀(로텐더홀)에서 취임선서 행사를 가졌다. 사실상 간소화된 19대 대통령 취임식인 이날 행사에서 문 대통령은 새정부 운영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

이날 19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문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의 위대한 선택에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저는 오늘 대한민국 19대 대통령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나아간다. 두 어깨는 무겁지만 가슴은 열정으로 뜨겁다. 머리는 청사진으로 가득 차 있다"라고 속내를 내비쳤다.

문재인 대통령은 19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국민과 한층 더 가까운 청와대를 역설했다. 그는 "주요 사항은 직접 언론에 브리핑하겠다.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며 "권력기관은 정치로부터 완전히 분리하겠습니다"라는 등 공약을 발표했다.

한편 이날 19대 대통령 취임식은 5부 요인과 국회의원, 국무위원(취임행사위원), 군 지휘관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문 대통령은 국정 현안을 신속히 타개겠다는 의지로 19대 대통령 취임식을 취임선서 위주로 간소하게 개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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