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리티, 가성비, 대중성 고루 갖춘 핫도그와 생과일쥬스로 창업시장 견인
외식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갈수록 까다로워지면서 외식업계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경기침체 속에 샵인샵, 가성비, 생존창업, 복합매장 등의 창업 스타일이 주목받는 동시에 프리미엄 서비스, 가성비, 대중성 등 다양한 경쟁력이 요구되고 있다.
가성비와 추억을 동시에 공략한 수제핫도그 전문 `비엔나핫도그`가 대표적인 경우다. `비엔나핫도그`는 우리 밀이 첨가된 33가지 재료의 프리믹스 파우더와 90분간의 실온숙성 발효반죽, 87%에 이르는 어육 함유량 등으로 쫄깃하면서도 탱글탱글한 식감을 자랑한다.
여기에 유러피안 모짜렐라치즈와 풍미 가득한 체다치즈, 주문 즉시 생산하는 제조 방식 등으로 한층 고급스러운 맛을 자랑한다.
과거 길거리에서 쉽게 접할 수 있던 대중적 음식인 핫도그를 한층 건강하고 영양가 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해 추억과 퀄리티를 동시에 공략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메뉴로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특히, 프리미엄 수제핫도그를 지향하면서도 가격 부담은 최소화한 부분이 눈길을 끈다. 1,000원, 1,500원, 2,000원 등 합리적인 가격대의 핫도그 메뉴를 선보이면서 기존 핫도그체인점과의 차별화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엔 추억의 옛날 핫도그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오리지널 핫도그를 출시함과 동시에 땅콩, 해바라기씨, 호박씨, 아몬드, 호두 등 5가지 견과류로 고소함과 건강함이 입안 가득 느껴지도록 한 씨앗핫도그와 매콤달콤한 소스에 가쓰오부시가 가뜩 뿌려진 오코노미핫도그를 새롭게 출시하며 메뉴 경쟁력도 높였다.
한편, 비엔나핫도그는 생과일쥬스전문점인 곰브라더스와의 하이브리드매장 창업도 가능하다. 현재 곰브라더스 마산합성점(곰브라더스+비엔나핫도그)과 인천용현점(곰브라더스+비엔나핫도그)이 복합매장으로 운영 중이며, 지역 내에서 크게 인기를 끌며 매출을 리드하고 있다.
특히 인천용현점은 남매가 운영하는 매장으로, 이주은 점주(41)는 "후배들이 운영하는 생과일쥬스와 핫도그 창업 사례를 보고 창업을 결심했으나 핫도그만으로는 여름철에 고전할 것으로 판단, 마침 곰브라더스와 비엔나핫도그 샵인샵 컨셉을 보고 마음에 들어 맛을 보니 쌀로 만든 핫도그보다 더 담백하고 질리지 않는 맛 때문에 선택하게 됐다"고 전했다.
카페 운영 경력이 1년 정도 되는 동생 이정애 점주(40)는 "오빠와 함께 3달 정도 상권을 조사한 결과, 권리금 없고 월세가 저렴한 C급 상권이지만 올해 핫한 인기를 얻고 있는 핫도그와 건강한 생과일쥬스로 승부하면 30년 정도 살았던 동네 인맥을 살려 충분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인천용현점 매장 인근에는 아파트와 빌라, 학원 그리고 초중고 5개의 학교가 위치해 있어 4월에 오픈했지만 벌써 4,50대 어른들은 물론 단골 초등학생들도 확보했다.
복합매장의 장점은 무엇보다 메뉴의 콜라보에 있다. 이정애 점주는 "핫도그를 찾는 분들이 쥬스나 커피를 함께 찾게 되면서 매출이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4,50대 어른들은 건강주스 라인을 선호해 매출면에서도 큰 도움이 된다"고 언급했다.
인근에 생과일쥬스와 핫도그 관련 경쟁 브랜드가 있지만 비엔나핫도그가 느끼하지 않으면서 곡물로 만들어 더 건강한 느낌이라는 평과 함께 생과일쥬스도 곰브라더스가 사탕수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설탕을 사용하는 브랜드보다 덜 달고 맛도 진하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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