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출근길부터 국민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전 9시께 사저에서 나와 대기 중인 `방탄차량`에 올르며 청와대 출근길에 나섰다. 하지만 차량은 몇 미터 채 이동하지 않은 상황에서 멈춰 섰다.
문재인 대통령은 차에서 내려 단지의 입구 쪽에 모여 있는 20여 명의 주민·지지자들에게 다가갔고, 주민들의 손을 잡으면서 "불편하셨죠"라고 인사를 건넸다.
예상치 못한 문재인 대통령의 `하차`에 주민·지지자들은 환호하면서 박수를 보냈고, 문재인 대통령은 쇄도하는 `셀카` 촬영 요청에도 일일이 응하며 친근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경호원들은 문재인 대통령 주위를 정리하는 수준으로 경호했고, 몰려드는 시민들을 지나치게 통제하지는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약 3분가량 주민들과 인사를 한 뒤 다시 차량에 올라 청와대 출근길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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