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감원장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우리 경제가 다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금융권이 유망 중소 벤처기업을 자체적으로 발굴하고 이들 기업에 본연의 자금공급기능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정책보증과 담보에 의존한 보수적인 여신관행 개선도 주문했습니다.
11일 진웅섭 금융감독원 원장은 이날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에 있는 국민은행·KB투자증권의 기업투자금융(CIB) 복합점포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 금융권이 유망 중소 벤처기업에 대한 발굴과 자금 공급에 중점을 둬 달라며 은행권이 정책보증이나 담보에 의존한 보수적 여신 관행을 개선하고, 재무적 요소 외에 기술혁신 역량, 성장 가능성 등을 고려한 단계별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진 원장은 이어 “산업부문 혁신에 맞춰 금융권도 권역간 경계를 허물고 정보교류 등을 통해 통합적 기업금융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은행과 증권이 결합된 CIB 복합점포 방문과 관련해 금융 각 부문이 결합해 여신과 지분투자, IPO, M&A를 포괄하는 기업금융서비스 당부한 것으로 계열·업권간 시너지, 협업 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진 원장은 이번 현장방문에서 은행의 중소기업 지원성과를 격려하는 한편 실물경제의 동맥으로서 리스크 관리능력에 따른 자금중개기능을 수행하는 금융 본연의 역할을 강조한 가운데 모바일 포토프린터 제조기업인 디에스글로벌을 방문해 업체 관계자와 면담하고 제품생산, 연구개발 현장도 참관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KB국민은행 지역영업그룹대표, KB투자증권 본부장, 디에스글로벌 대표가 참석했으며 금감원에서는 중소·서민금융담당 부원장보, 서민·중기실장이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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