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람 뼈로 추정' 유골 잇단 발견, 진실의 퍼즐도 풀린다?

입력 2017-05-11 16:29  


세월호 선체에서 이틀 연속 사람의 뼈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견돼 미수습자 수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세월호현장수습본부는 10일 사람 뼈로 추정되는 뼈 2점을 발견한 데 이어 11일 오전 뼈 1점을 또 발견했다.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해가 잇따라 발견된 곳은 4층 선미 좌현쪽으로 세월호 탑승객 8명이 머물렀던 곳으로 추청되는 터라 유해가 추가로 수습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중의 기대도 높다. 네티즌들은 "ohli**** 빨리 가족들 품으로 돌아가길.." "dns8**** 4층엔 단원고 동생들과 선생님이 계셨지. 서글픈 원혼을 어떻게 달래야할지.." "rlac**** 제발 희생자의 뼈이길 간절히 빕니다.늦은 지금이라도 꼭 기다리는 부모의 품으로 돌아 가길 바랍니다. 작업진 분들도 조심히 안전하게 마무리 될때까지 조심 또 조심하길 부탁드리고 원합니다" "hjle**** 창문깨고 마지막 몇명탈출된 애들도 정신적으로 사는게 사는게 아니겠다. 안에서 창문깨지라고 물건집어던지는거 밖에서 지켜볼수밖에 없던 구조자들 심정도.. 그냥 다 탈출하라고 했어야했는데. 가만히있으면 다 구조될거란 말만듣다가.." "kiss**** 얼른 아이들이 부모님 품으로 유골이라도 돌아가길 ~ 다른 실종자들도 유골도 빨리 가족들 품으로 가길"이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배우 윤여정 역시 대선 개표방송 때 세월호 참사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윤여정은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의 아픔에 공감하며 "내 아이가 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저 분들(세월호 가족)과 같은 심경일거다"라며 "어떤 사람들은 `그만하지`라고 하던데 내 아이라면 그렇게 못 할 거 같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뉴스공장` 출연을 하지 못한 이유를 밝히며 출연했다면 했을 얘기로 "세월호 7시간 진실은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턱밑에 있을 수도 있다는 어젯밤 내부자의 제보! 말씀드리지 못해 아쉽네요.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는 글을 남겼다.
한편 이날 세월호 참사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구난업체 언딘에 특혜를 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상환 전 해양경찰청 차장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최 전 차장 등은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이후 언딘 측의 청탁을 받고 안전검사를 받지 않은 미준공 바지선을 현장에 투입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에 재판부는 "1심이 무죄로 판단한 것에 잘못이 있다고 할 수 없다"며 "검찰이 2심에서 제출한 모든 증거를 봐도, 최 전 차장 등이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을 입증하기 힘들다"고 판단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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