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 먹자골목의 대표 맛집 `건대황소곱창`이 지상파 방송에 소개되면서 이 지역 맛집 랜드마크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MBC `생방송 오늘저녁`은 지난 8일 `맛있는 대결 맛 대 맛` 코너에 건대황소곱창을 `마늘 소스의 톡 쏘는 알싸한 맛과 기름진 곱창의 만남! 환상의 궁합 자랑하는 `마늘 곱창`` 편에 방송했다. 프로그램 진행자인 김준상 아나운서가 직접 매장을 방문해 소고기 요리의 `갑(甲)`이라고 할 수 있는 곱창을 시식하고 이 점포만의 다양한 장점을 분석했다.
김준상 아나운서는 "곱창이야말로 소고기계의 최강자 아닌가요"라고 운을 떼고 "곱창 맛은 곱이 중요한데 안에 곱이 꽉 찼다"며 실한 곱창을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다른 곱창 집과 차별화된 강점을 소개했다. 그 중 하나가 특제 마늘소스다. 이 소스는 다진 마늘에다 바다의 소금나무로 불리는 함초를 가공한 분말, 토종 꿀, 머스터드, 후추 등을 정당한 비율로 섞어 만든 이 집만의 노하우다.
강성윤 건대황소곱창 대표는 "함초에는 미네랄이 풍부하고 소화를 돕는 성분과 숙변을 제거하는 기능까지 있어서 곱창과 함께 먹으면 참 좋다"고 소개했다. 강 대표는 "곱창, 막창, 대창 등 담백하지만 자칫 느끼할 수 있는 기름진 맛을 보완하기 위해 마늘소스를 개발했다"며 "마늘의 톡 쏘는 알싸한 맛이 기름진 곱창과 어우러져 그야말로 환상의 궁합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또 하나는 대창을 구울 때 쏟아져 나오는 기름을 흡수하기 위해 불판에 기름종이를 사용하는 것. 김준상 아나운서를 이를 보고 "곱창계의 혁신이자 스티브 잡스 같다"고 추켜 세웠다. 건대황소곱창의 고소함과 부드러움에는 주방에서 쓰는 특수한 기구에 해답이 있다. 48개 침이 달린 특수 기구로 막창을 적당히 찔러 연육 작용을 돕는다. 강 대표는 "이 특수 침은 질긴 막창의 식감을 부드럽게 하기 위한 도구"라고 직접 시연을 보이며 설명했다.
또 손질한 곱창을 파인애플 즙으로 일차 연육 작업을 한 뒤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위해 곱창 기름과 함께 한번 삶아 준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된장과 소주로 곱창 특유의 누린 잡내를 제거하고 손님 식탁에 오른다.
이날 방송에서는 곱창, 갈빗살이 듬뿍 들어가고 라면사리까지 넣은 서비스 마약찌개도 소개됐다. 김준상 아나운서는 "서비스라고 무시하면 안된다"며 "재료부터 양념까지 남다른 퀄리티, 고기 육즙과 매콤한 양념이 이뤄낸 감칠 맛"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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